[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어쩌면 가장 박빙의 순간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함덕주(22)가 두산 베어스를 넘어 이제 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거듭날 기세다.
함덕주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공식훈련 두 번째 날 취재진 앞에 섰다. 함덕주는 이미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불펜 활용, 즉 경기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이에 대해 “(내용을) 봤다. 믿어주시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준비 잘해서 중요한 순간에 잘 던지고 싶다”고 각오로 화답했다.
함덕주는 소속팀 두산의 올 시즌 복덩이 중 한 명.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 때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얻었고 더불어 개인적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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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사진)가 대표팀 핵심불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함덕주는 “3일 쉬고 운동을 시작했다. 많이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아직 (상대팀 선수들에 대해) 기록만
함덕주는 첫 성인국가대표가 된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며 “국가대표로서 (앞으로도) 욕심이 있다. 더 활약해야 한다”며 대회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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