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위한 소집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일흔 살의 백전노장 토니 그란데 코치가 참여한 첫 훈련이었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7세 감독과 70세 코치.
나이 차이가 부자 관계에 가까운 조합으로 한국 축구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나이는 둘째 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로 월드컵과 유로 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그란데 코치와 성인대표팀을 처음 맡은 신태용 감독이 자칫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
축구대표팀은 과거 외국인 감독과 국내 코치진 간 불화설에 여러 차례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저보다 훨씬 많은 경험이 있고 제가 분명히 귀를 열고 눈을 멀리 보면 저한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란데 코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의 개인 능력은 우리 선수들보다 월등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열린 마음으로 그란데 코치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코치 역시 한국 축구의 수준과 스타일을 단기간에 파악해 맞춤형 조언과 전술을 내놓아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