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지연(28)은 소속 단체 최고 스타가 참가할 수도 있는 대회에서 여성 플라이급(-57㎏) 데뷔전을 치를 뻔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투데이’는 “제9대 라이트급(-70㎏) 및 제2대 페더급(-66㎏)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UFC220에 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UFC220은 2018년 1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작은 아일랜드’라고 불릴 정도로 켈트인 혈통이 많기에 코너 맥그리거에게 호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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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김지연과 저스틴 키시. 사진=‘UFC 아시아’ 제공 |
김지연은 10월 14일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산하 유럽무에타이연맹(EMF) 챔피언 저스틴 키시(29·러시아/미국)와의 대진이 공개됐다. 당시에는 UFC220 경기로 알려졌으나 이후 UFC 온 폭스 27로 변경됐다.
UFC 온 폭스 27은 2018년 1월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치러진다. 해당 대회는 미국 5대 지상파방송 중 하나인 ‘폭스’가 2·3부를 생중계한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5일 저스틴 키시를 UFC 스트로급(-52㎏) 24위로 평가했다. 김지연은 6월 17일 데뷔전에서 패하기 직전까지 UFC 밴텀급(-61㎏) 18위였으나 이후 세계 TOP35 밖으로 밀려났다.
UFC 스트로급에서 저스틴 키시는 2승 1패, 김지연은 밴텀급 1패 후 플라이급으로 전향한다. 둘은 UFC 입성 전까지 무패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지연은 6승 2무, 저스틴 키시는 아마추어 2승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달렸으나 UFC에서 생애 첫 패배를 경험했다.
저스틴 키시가 무에타이 유럽 챔피언이라면
김지연은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에서도 뛰었다. 로드FC 1승 및 TFC 2승. 로드FC와 TFC 모두 자사 챔피언을 지내지 않고도 UFC와 계약한 3번째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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