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앤소폴로스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이 새로운 직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앤소폴로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신임 단장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 10월초 존 코포렐라 단장이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이 발견돼 그를 해고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곧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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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폴로스는 토론토 단장 시절이던 2015년 팀을 2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앤소폴로스는 원래 브레이브스의 '플랜 B'였다. 브레이브스가 강하게 원한 후보는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로열즈 단장. 무어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브레이브스 구단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로열즈 구단주 그룹이 그의 이직을 반대하고 있고, 그도 구단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자리를 옮기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전했다.
브레이브스는 앤소폴로스 이외에도 짐 헨드리 양키스 부단장을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존 하트 사장은 앤소폴로스를 밀고 있는 반면, 존 슈어홀츠 구단 부회장은 헨드리를 밀고 있다는 것이 뉴욕 포스트의
신임 브레이브스 단장은 누가됐든 전임자가 저지른 과오로 인한 징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욕 포스트는 "브레이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유망주 선수층을 보유한 구단"이라는 이유를 들며 이 자리를 매력적인 자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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