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릴 일본 도쿄를 향해 14일 오전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독산동의 한 호텔에서 출발해 6시 3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등장한 대표팀 선수들은 출국 수속을 밟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선 감독은 이 자리에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며 "나도 그렇고 (대다수) 선수들에게도 첫 대회다. 짧은 시간이지만, 의욕적으로 훈련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제 훈련 마치고 선수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자신 있게 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맏형 장필준(29)은 "잘해서 최대한 많이 이기겠다"고 말했고, 막내 이정후(19)는 "팬들이 지켜보고 계시는데 실망 안 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14일 일본에 도착해 경기가 열릴 도쿄돔 인근의 호텔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15일에는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16일 오후 7시 열릴 대회 개막전에서 숙적 일본과 한일전을 벌인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24세 이하·프로 3년 차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선동열호'의 첫 번째 무대다.
[디지털뉴스국]
↑ 선동열호 출국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대회가 열릴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11.14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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