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한일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은 장현식(22). 부담감은 없었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APBC 2017 일본과의 개막전서 선발투수 임무를 맡았다. 훈련 기간 내내 박세웅, 임기영, 김대현과 함께 선발후보군으로 분류된 장현식. 다만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한일전 첫 경기에 나설 선발에 대해 확실한 힌트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는 박세웅, 임박해서는 임기영 카드가 급부상했으나 결국 최종선택은 장현식이었다.
선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잠재력이 있으며 페넌트레이스 때 자기 공을 던졌던 선수.다 현재 컨디션도 가장 좋다”며 낙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슬라이드 스텝이 빨라 기동력이 강한 일본을 상대로 견제하기 용이한 유형”라고도 덧붙였다. 장현식이 갖고 있는 장점이 일본전에 내세울만하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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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식(사진)이 16일 일본과의 APBC 2017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사진(日도쿄)=천정환 기자 |
선 감독은 장현식이 일본의 주자들을 견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스스로에게 부담은 없을까. 장현식은 오히려 “포수가 잘 송구해 (주자를 잡아내면) 될 것”라며 “포수만 믿고 던지겠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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