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선발 코리 클루버(31)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클루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30명의 투표인단 중
28명에게 1위표, 2명에게 2위표를 받아 총점 204점으로 1위에 올랐다.
클루버는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만에 생애 두번째 사이영상을 받게됐다. 인디언스 투수가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앞서 짐 페리(1970), 게이로드 페리(1972), CC 사바시아(2007), 클리프 리(2008)가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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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버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9이닝당 볼넷은 1.6개만 허용한 반면, 탈삼진은 11.7개를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홈런이 폭증한 2017시즌이었지만 9이닝당 피홈런도 0.9개에 그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22연승)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많은 102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은 1위표 2개, 2위표 28개를 얻어 126점으로 2위에 올랐다. 클루버와 세일 두 선수가 1, 2위를 독식한 가운데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가 3위표 20개, 4위표 6개, 5위표 1개로 73
이밖에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43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휴스턴, 32점),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27점), 어빈 산타나(미네소타, 3점), 마르커스 스트로맨(토론토, 2점)이 표를 얻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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