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존 하트(69) 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장이 팀을 떠난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수석 자문 역할을 맡고 있던 하트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트가 "구단밖에서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이 자리를 떠난다고 밝혔다.
198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야구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8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직, 1991년 단장으로 승진했다. 10년간 단장을 맡으며 팀을 두 차례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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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결국 단장과 사장이 모두 팀을 떠나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5년 10월 자신을 보좌했던 존 코포렐라를 단장으로 승진시켰던 그는 지난달 코포렐라가 해외 아마추어 선수 영입과 드래프트 선수 계약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코포렐라가 쫓겨나자 다시 선수단 운영을 맡았고, 알렉스 앤소폴로스 신임 단장 부임 이후 2선으로 물러난 상태였다.
코포렐라 단장의 규정 위반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태지만, 그는 '다른 기회'를 얻는다는 이유로 팀에서 물러났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브레이브스 구단에 최고의 이익을 주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 앤소폴로스를 단장으로 영입하며 이 구단은 이제 뛰어난 사람들의 손에 맡
이어 "나는 여전히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현역으로 남아 기여하고 싶다"며 다른 팀에서 기회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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