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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훈을 시구하다 맞춘 AOA 전 멤버 박초아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정성훈이 22일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정성훈은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부터는 LG에서만 뛰었다. 개인상 경력은 없으나 KBO리그 최초의 내야수 2000안타 등 꾸준함으로 인정받고 있다.
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확고한 스타성도 장점이다. 친분 있는 가수가 작곡했다는 비범한 응원가, 1번 타자가 아닌데도 시타를 자청하더니 시구를 맞고 실제 경기처럼 1루로 향하는 등 정성훈만의 일화가 많이 회자한다.
정성훈은 2014년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도 어김없이 시타를 맡았다. 심지어 LG가 원정팀인 상황이었음에도.
두산 시구자로 나선 AOA 전 멤버 박초아(27
정성훈을 2018년에도 잠실구장에서 볼 수 있을까? LG 팬이라면 다른 구단 소속으로 친정팀을 상대하는 정성훈을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