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03-94로 승리, 시즌 8승 10패를 기록했다. 시카고는 3승 12패. 레이커스는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뒤졌지만, 3쿼터 이를 만회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원정팀 시카고의 분위기였다.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도망갔다. 주전 포인트 가드를 제리언 그랜트에서 크리스 던으로 교체한 것이 효과를 봤다. 시카고의 수비에 눌린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로 16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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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커스가 시카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쿼터 9분 32초를 남기고 하트의 슛이 터지며 80-80 동점이 됐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마지막에 웃은쪽은 결국 레이커스였다.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시카고는 4쿼터 막판 타임아웃이 소진되면서 흐름을 끊을 기회를 놓쳤다. 반칙 작전도 통하지 않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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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페즈 형제는 나란히 센터로 선발 출전, 형제 대결을 벌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끌
시카고는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뒤심이 부족했다. 로빈 로페즈는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 쌍둥이 형제 브룩 로페즈(4득점 9리바운드)와의 맞대결에서 이겼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