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은 이제 특정팀과의 상성이 좋다고 기용하고, 나쁘다고 배제하는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소속팀 감독의 설명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델레 알리(21·잉글랜드)의 도움을 오른발 역전 결승골로 만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5차전 도르트문트전 사후 기자회견을 문자 중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나는 손흥민이 어떤 팀에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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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프로통산 10경기 8골 및 90분당 0.91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해당 팀의 마스코트 꿀벌에서 유래한 ‘양봉업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자타공인 도르트문트 천적이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홈경기(3-1승)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도르트문트 원정 풀타임은 유독 강한 팀과의 대결이라 그런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 만하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손흥민은 2017-18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17경기 4골 2도움. 평균 56.1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7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