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수감사절 전야에 웃은 팀은 원정팀 위니펙 젯츠였다.
위니펙은 23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킹스와의 원정경기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 5패 3연장패로 승점 29점을 기록, 내슈빌 프리데터스를 제차고 센트럴 디비전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A는 12승 8패 2연장패로 승점 26점에 머물며 같은 날 애너하임 덕스를 잡은 라스베가스 골든나이츠에 퍼시픽 디비전 선두를 내줬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
↑ 위니펙과 LA가 23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맞붙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1, 2피리어드 막판에 나란히 한 골씩 기록했다. 1피리어드 19분 52초에 네트 앞에서 등진 상태로 퍽을 받은 아담 로우리가 돌아서면서 슛한 것이 골로 연결됐고, 2피리어드 19분 1초에는 파워플레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네트 뒤에서 니콜라이 엘러스가 패스한 것을 패트릭 레인이 골로 연결했다.
2피리어드까지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던 홈팀 LA는 3피리어드 5분 26초 만회골을 터트렸다.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오스카 판텐버그의 슬랩샷이 네트 앞에 있던 타일러 토폴리를 맞고 들어가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A는 3피리어드 4분 9초에 브랜든 타네브의 하이스티킹 반칙, 8분 31초에 브라이언 리틀의 트리핑, 12분 20초 블레이크 윌러의 하이스티킹 반칙으로 세 번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지만 여기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골텐더까지 빼며 공격 숫자를 늘려봤지만, 29.3초를 남기고 안제 코피타가 후킹 반칙을 범하며 마지막 희망을 걷어찼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폴 모리스 위니펙 감독은 "1피리어드는 내용이 좋았다. 2피리어드는 약간 문제가 됐는데 마지막 파워플레이 골이 3피리어드 경기를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됐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특히 39개의 슈팅 중 1개만 골을 허용한 백업 골텐더 스티브 메이슨에 대해서는 "팀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음에도 아주 잘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달 일정이 힘든 상황에서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며 반색했다.
이날 경기로 지구 선두를 뺏긴 LA킹스의 주장 코피타는 "지금 순위를 의식하기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