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선발 덕 피스터(33)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스터가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으며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같은 날 계약 규모가 1년 400만 달러이며, 2019시즌에 대한 7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추가됐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1년 계약에 합의했던 타이슨 로스, 앤드류 캐슈너 등이 팀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선발 자원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 덕 피스터가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은 뒤늦게 팀을 구했다. 5월 LA에인절스와 계약했고, 다음달 웨이버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해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9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나빴지만, 데뷔 이후 가장 좋은 8.3의 9이닝당 탈삼진을 기록했고 구속도 증가하는 등 구위는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월말
NBC스포츠 보스턴은 "피스터가 레드삭스에서 보낸 짧은 기간 변경한 매커닉, 살아난 구속으로 다른 팀으로부터 관심을 보장할 만한 충분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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