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원수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 르브론 제임스와 앙숙 관계인 뉴욕 닉스 센터 에네스 칸터가 제임스의 퇴장을 조롱했다.
칸터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Enes_Kanter)에 제임스가 심판을 노려보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심판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고 '클리블랜드의 왕'이라는 글을 올렸다(사진 참고).
여기에 '그가 가장 선호하는 플레이 그라운드' '위대함을 위해 분투해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11월 중순 클리블랜드가 뉴욕 원정 경기에서 4쿼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제임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kingjames)에 올린 글을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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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의 퇴장을 조롱한 에네스 칸터의 트위터. 사진= 칸터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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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선수는 앞선 대결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당시 제임스는 닉스가 올해 드래프트에서 데니스 스미스를 외면하고 프랭크 닐리키나를 지명한 것을 비난, 닉스 선수들의 공분을
칸터는 그중에서도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 사람이 르브론이든 누구든 알 바 아니다. 나는 어느 누구도 우리 가족을 그런식으로 비하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었다. 경기중에는 서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