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어떤 절차를 거쳐 언제쯤 정식 KBO 총재에 취임하게 될까.
KBO는 29일 “제4차 이사회 결과 구본능 총재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운찬 후보자가 총재로 취임하기 위해선 KBO 구단주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구단주 총회에서 4분의3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KBO는 이 같은 결과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BO의 총재 추천 보고서를 검토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구본능 총재의 임기는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에 정 전 국무총리를 총재로 결정지을 총회는 올해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KBO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다만 올해 안에 총회를 열어야 내년부터 임기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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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
학자 출진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부터 자주 야구장을 찾은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야구 관련 책 ‘야구예찬’ 등을 저술할 만큼 애정이 깊다. 새 총재의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