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상대가 정해졌다. 한국은 F조에 속하며 독일-멕시코-스웨덴과 맞붙는다. 쉽지 않은 조에 포함된 게 사실이지만 냉정하게 어느 조도 수월하지 않은 것 또한 분명하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포트4에 속해있기에 한국은 막판까지 긴장감 속 이번 조 추첨을 지켜봐야 했다. 결과적으로 행운은 없었다. 톱시드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세계최강으로 꼽히는 독일을 만나게 됐음은 물론 까다로운 중남미 강호 멕시코에 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까지 상대하게 됐다. 미국 언론 ESPN은 조 추첨 직후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8.3%로 정하며 F조에서 가장 낮게 점쳤다.
↑ F조는 쉽지 않지만 애초부터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쉬운 조는 없었다는 평가가 많다. 사진=AFPBBNews=News1 |
다만 F조가 더 어려울 뿐이지 나머지 조들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더 많다. 일본이 속한 H조는 상대적으로 다른 조에 비해 이름값에서는 밀리지만 콜롬비아와 세네갈, 특히 폴란드까지 의외의 복병이라는 평가.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 세계적 공격수가 버티고 있기도 하다.
↑ 한국은 독일과 멕시코 그리고 스웨덴과 월드컵 F조에서 맞붙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A조는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우루과이가 묶이며 해외평가에서 가장 약한 조로 꼽힌다. 그러나 러시아는 개최국 프리미엄이 부담스러우며 이집트와 우
결과적으로 한국 입장에서 쉬운 조는 없다. 애당초 행운을 기대할 게 없던 조 추점인 것이다. 신태용호 대표팀에게는 이러한 박한 평가와 아쉬움을 날려버릴 철저한 준비와 대비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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