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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후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를 통하여 각오를 전해왔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를 접한 한국 주요선수들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모스크바 크렘린 의사당에서는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이 있었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배포한 주요선수 반응 전문은 다음과 같다.
■손흥민
훈련이 끝나고 오는 길에 조추첨이 시작되어 급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나는 아직도 브라질의 눈물을 기억한다.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고 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인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서 후회하지 않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
■기성용
쉽지 않은 그룹이다. 하지만 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첫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후회 없도록 준비하겠다.
■구자철
월드컵에선 어떤 그룹도 쉬운 그룹이 없다. 모두가 다 최고의 팀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의 꿈이고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상대와도 조금이라도 쉬운 경기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개개인만으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개개인의 기량과 팀으로서 단단히 뭉쳐 후회 없는 최고의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
■이근호
생각
월드컵까지 우리 조직력을 잘 다져서 더욱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과 첫 경기가 아니라는 것, 스웨덴과 첫 경기를 잘 준비해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