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년간 회장 없이 운영된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5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선수협 정기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관련사항을 브리핑했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협 회장 자리에 대해 “내년에 회장 없이 10개 구단 이사들로만 선수협을 구성하기로 정했다. 나서는 선수가 없었다”며 “사무국 조직은 그대로 가고 안건이 생겼을 때 구단 대표가 모여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수협 회장 자리는 지난해 사퇴한 이호준(은퇴) 이후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부담스러운 역할 때문인지 김 사무총장의 말처럼 나서는 선수가 없는 가운데 다소 고육지책으로 회장 없는 선수협을 구성하게 됐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집단지도체제를 통한 제도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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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웅(왼쪽) 선수협 사무총장이 이호준 사퇴 후 공석인 선수협 회장자리에 대해 일년 동안 회장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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