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이 중국을 꺾고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3차전에서 중국을 31-19(전반 18-10)로 완파했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한국 여자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류은희(부산시설공단, RB)와 심해인(부산시설공단, LB) 등 부상선수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며 한 수 아래인 중국을 상대로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강재원 감독은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와 강은혜(한국체대, PV)을 중심으로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 CB)을 플레이메이커로 삼아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RB)과 최수민(서울시청, LB)이 좌우를 책임지고,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RW)와 조하랑(광주도시공사, LW)이 양 날개를 맡는 라인업으로 선발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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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전에서 속공 슛을 시도하는 조하랑.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유소정이 8골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조하랑이 6골, 김선화가 5골로 점수를 보탰다. 플레이메이커로 경기를 이끈 이미경(4골)이 경기 MVP를 받았다.
강재원 감독은 “부상 선수가 늘어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오늘처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일 카메룬과의 경기에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물론, 결선 토너먼트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24개국이 참가한 제23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