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가 임박한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잔칼로 스탠튼, 이번주에는 결정을 내릴 듯하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 기자인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7일(한국시간) 스탠튼이 이번 주말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자이언츠 구단의 예상을 전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인 스탠튼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개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다.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그는 이 거부권을 활용해 두 팀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고 말린스에 남을 수도 있다.
↑ 스탠튼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택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변수는 그의 고향팀 LA다저스다. 스탠튼은 아직 공개적으로 선호하는 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다저스를 그가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다저스는 말린스와 심화된 트레이드 논의는 하고 있지 않지만, 계속해서 말린스 구단과 접촉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최소한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두 팀의 전력 보강 속도를 늦춰보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파블로비치는 자이언츠 구단이 같이 영입 제안을 낸 카디널스가 아니라,
스탠튼은 현재 10년간 2억 95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이 계약의 대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2020년 이후에는 옵트 아웃이 가능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