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세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터 칼-앤소니 타운스는 4쿼터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타운스는 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출전, 39분 3초를 뛰며 21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13-10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팀이 3점차로 쫓긴 4쿼터, 결정적인 블록슛 2개를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4쿼터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수비 리바운드 3개와 블록슛 2개로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덕분에 미네소타는 후반 상대 추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타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렇게 역전을 허용하는 것은 당연히 원치 않았다. 피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나에게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해야 할 플레이를 해야했고 다행히 이를 해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2년간 NBA에서 뛰면서 앞에서 어떤 일이 있었든, 4쿼터는 완전 다른 경기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 이유를 말했다. "4쿼터에는 최선을 다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집중해야 함을 깨달았다. 완전히 새로운 경기고 포제션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기에 매 포제션을 잘해야 한다. 공수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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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앤소니 타운스가 클리퍼스 수비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슈팅을 했다는 것이다. 멤피스전과 같았다. 상대는 더블팀을 하고, 우리는 타운스, 버틀러, 위긴스가 책임감을 갖고 공을 밖으로 빼서 돌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옳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팀의 공격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공격적으로 아주 좋은 팀이지만, 수비에서는 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수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클리퍼스를 떠난 후 처음 옛 소속팀을 찾은 자말 크로포드는 "클리퍼스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매일 함께한 사람
클리퍼스에서 다섯 시즌을 뛴 그는 "경기 전 코트에서 몸을 푸는데 프리게임 비디오를 보면서 감정에 젖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됐을 때는 뛸 준비가 됐었다"고 말을 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