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잔칼로 스탠튼(28)은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을까?
'시리우스 XM'의 크레이그 미쉬는 9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으로 스탠튼 이적 루머 상황을 정리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스탠튼이 LA다저스로 갈 확률은 70%로 제일 높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 뉴욕 양키스가 10%, 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 잔류할 확률은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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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튼은 어느 팀으로 가게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빌 드윗 CEO와 존 모젤리악 사장 이름으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탠튼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결정으로 스탠튼 영입 제의를 한 팀은 샌프란시스코 하나만 남았다. 그러나 이들도 스탠튼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쉬는 하루 전 스탠튼이 트레이드를 승인할 팀으로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다저스는 스탠튼의 고향팀으로 이전부터 유력한 행선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문제는 스탠튼의 잔여 계약(10년 2억 9500만 달러)을 떠안기에는 지금 다저스에 고액 연봉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것. 양 측이 최소한 연락은 유지했다고 하지만, 스탠튼의 이적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한편, 미쉬는 영입전에서 탈락한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이들은 모든 것을 시도했다. 탓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스탠튼이 지난 7월에도 트레이드 제의를 거절했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그때보다 부드러워졌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