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끼리 난투극이 일어났다. 아산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캐나다)와 부천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미국)이 코트에서 한 판 싸움을 벌였다.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2017-18 여자프로농구 경기 4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둘이 뒤엉켜 넘어졌다. 두 선수는 코트 바닥에서 서로 목 부근을 밀며 싸웠다. 양 팀 관계자들과 심판은 흥분한 두 선수를 말렸지만, 둘 사이에는 거친 말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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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어천와와 하나은행 해리슨이 코트에서 한 판 붙었다. 사진=WKBL 제공 |
이날 어천와는 15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해리슨은 7점-6리바운드를 올렸다. 미국 노트르담대 출신 어천와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에서 활약했다. 미국 테네시대 출신 해리슨은 WNBA 샌안토니오에서 뛰었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이 66-52로 이기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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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우리은행 어천와를 말리고 있다. 어천와는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서 뛰었다. 사진=W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