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이민아가 2018시즌 일본 여자 1부리그에서 뛰는 것이 공식화됐다.
INAC 고베는 12일 이민아 입단을 발표했다. 2008년 이후 일본 1부리그 TOP2에 6차례 든 강호다.
이민아는 2016·2017시즌 2년 연속 리그 준우승팀 INAC 고베에 합류한다.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안컵 1차전(2-3패)에서 선배들의 수준을 미리 체감한 바 있다.
↑ 이민아가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이민아는 1도움, INAC 고베의 일본 선배들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즌 일본 1부리그 베스트 11 나카지마 에미(27)와 200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골든볼(MVP) 이와부치 마나(24) 등이 입단 예정 후배와 자웅을 겨뤘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동아시안컵 한일전에 앞서 “이민아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지소연(26·첼시LFC)이 소집되지 않은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여자축구계의 아이돌이라는 시각도 화제를 모을만하다”라고 이민아의 미모에 관심을 보인 야후스포츠는 “2018시즌부터 일본 1부리그 INAC 고베에 소속되는 그녀는 실력도 갖췄다”라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민아는 2017 한국리그에서 득점과 기회창출에서 모두 상위권이었다”라면서 “기술과 공격 경로 선택 등 세밀한 축구에서 장점을 보이기에 일본 수비
4-2-3-1 대형의 단독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민아는 경기 시작 17분 동안 1차례 유효슈팅과 프리킥유도 3번 등 인상적인 폭발력을 선보였다. 야후스포츠가 경고한 ‘농락’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