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스티븐 피스코티(26)가 팀을 옮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피스코티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보내는 대가로 유격수 야이로 무뇨즈(22), 2루수 맥스 슈록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피스코티의 오클랜드행은 14일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가 완료되면서 공식화됐다.
![]() |
↑ 피스코티가 팀을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6년 팀의 주전 우익수로 뛰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107경기에서 401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35 OPS 0.708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기회가 제한됐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마르셀 오즈나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외야를 정리할 수 있게됐다. 코너 외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오클랜드도 필요한 자원을 얻었다.
이 트레이드는 피스코티에게도 의미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스코티의 어머니는 올해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카디널스 구단은 피스코티가 어머니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이번 트레이드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무뇨즈는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동안 473경기에 출전, 타율 0.267 출루율 0.397 OPS 0.408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00 출루율 0.330 장타율 0.464 13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단기 싱글A 뉴욕-펜실베니아리그, 2015년 싱글A 미드웨스트리그 미드시즌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슈록은 2015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선수다. 내셔널스와 어슬레틱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