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소프트뱅크 우완투수이자 올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긴 센가 고다이(24)가 연봉 1억엔 돌파 기쁨을 누렸다. 구단 사상 최초의 육성선수 출신 1억엔 돌파기록이다.
22일(한국시간) 일본 언론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센가는 전날(21일) 야후돔에서 내년 시즌 연봉계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센가는 올해 연봉보다 6000만엔 증가한 1억2500만엔(한화 약 12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센가에게 올 시즌은 기억에 남을 만하다. 그리고 올 시즌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13승4패를 기록한 센가는 이외에도 팀 투수 중 승률 1위로서 확실한 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센가는 올 초 열린 WBC에서도 일본 대표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겨 대회 우수선수 선정 및 자국 일본은 물론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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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소속의 센가(사진)가 내년 시즌 1억엔이 넘는 연봉을 받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센가는 계약 완료 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반색했다고. 올 시즌 허리통증이라는 불청객도 경험한 센가는 “몸을 (좋은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 시즌 다승이 아니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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