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멋진 새신랑이 됐습니다.
야구 전문 아나운서 배지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축하해 주러 야구·방송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동환 기자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유니폼을 벗고 멋진 턱시도를 빼입은 류현진.
강속구를 뿌리던 터프함은 온데간데없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신부를 바라보는 순정남의 모습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와 이를 방송으로 전달하는 아나운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류현진이 지난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부활하고 결혼에도 골인했습니다.
야구계 최고 스타 커플의 결혼인 만큼 추신수 김현수 등 현역 야구 거물들과 유재석 김준호 등 방송계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텍사스 외야수
- "현진이가 이제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니까 책임감을 더 가지고 올해는 또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 결혼이 큰 힘이 돼서 올해 성적 잘 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황재균 / kt 내야수
- "오랜 친구가 결혼하니까 부럽고 어여쁜 신부를 맞아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한다. 현진아."
식을 올린 류현진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다음 달 초 소속팀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건너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