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에버턴을 2-1로 눌렀다. 이날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버질 반 다이크가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벌전인만큼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먼저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엠레 찬의 왼발 슛이 높이 떴다. 2분 뒤 사디오 마네의 슛은 상대 골문 크로스바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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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FA컵에서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 에버턴을 눌렀다. 사진은 결승골을 터트린 버질 반 다이크.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다급해진 에버턴은 후반 8분 만에 웨인 루니를 빼고 루크먼을 투입했다. 후반 9분과 10분 조 고메스와 랄라나의 연속 슛이 나왔지만 오히려 후반 18분엔 반 다이크의 헤더로 실점할 뻔했다.
하지만 에버턴은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길피 시구르드손이 후반 22분 필 자기엘카
그러나 리버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반 다이크의 헤더 슛이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터트린 환상적인 골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