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극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차준환(17·휘문고)이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7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168.60점을 받았다. 그는 지난 쇼트 스케이팅에서 얻은 점수 84.05점을 더해 총 252.65점을 기록하며 이준형(22·단국대)을 제치고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 후 차준환은 “2차전까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가 막 끝났을 때도 실감이 안 났다. 얼떨떨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으니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무대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 차준환이 27점차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노래를 바꾼 이유에 대해 차준환은 “내가 먼저 바꾸자고 스태프에게 여쭸다. 부상이 없도록 무리하지 않자는 차원에서였다. 또 그동안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그 기억을 깨고 좋은 기억이 있는 노래로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아직 부상, 부츠 문제가 완치되지 않았다. 정확하진 않으나 지금 이대로 유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무대를 하게 됐지만 훈련은 같이 했던 사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자신있게 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