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열정페이 논란이 공론화 한 달 만에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실을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출연하는 모 대학교 무용과 학생들은 9일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새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급여를 주겠다는 제작단 하청 업체의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제작단은 ‘대학생 공연 출연자들의 2017년 연습에 대해서도 2018년 최저임금을 소급적용하여 대가를 지급한다’라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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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른바 열정페이 문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대학생 공연자들에게 아르바이트 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보수가 책정된 것 때문에 촉발됐다.
2017년 12월부터 보도가 잇따르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년 1월 4일 ‘최저시급 기준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처우 개선 대책을 공표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8일까지 “2017년 공연 연습까지는 기존에 약속했던 열정페이만 주고 새해 역시 최저임금 수준은 곤란하다”라는 하청 업체들의 방침이 공공연하게 전파됐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반발이 다시 표출될 기미가 보이고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의식행사부도 상황을 인지한 것이 2018년 고시 최저임금 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제작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5개 회사가 다시 하청을 주는 형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직위원회와 제작단의 대학생 처우 개선 최종합의 내용이 모든 기업에 전파되어 출연자들에게 통보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