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이상철 기자] 통산 3회 우승의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빠진 가운데 펠리페(한국전력)가 스파이크 서브 킹에 올랐다.
펠리페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올스타전의 스파이크 서브 킹 대결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스파이크 서브 킹은 외국인선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펠리페를 비롯해 파다르(우리카드), 가스파리니(대한항공)가 예선 1·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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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크 서브 킹 우승을 차지한 펠리페 . 사진(의정부)=옥영화 기자 |
스파이크 서브 킹은 각자 두 차례 시도해 가장 빠른 속도가 측정되면 1위에 오르는 방식이다. 펠리페와 가스파리니는 나란히 2차 시도에서 122km를 기록했다.
동률일 경우, 2차 그리고 1차 순위 순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차 시도에서 펠리페는 116km를 기록한 반면, 가스파리니는 아웃됐다.
다만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최고 기록은 지난 시즌 문성민의 123km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은 스파이크 서브 퀸에 등극했다. 문정원은 87km를 기록해, 김희진(86km·IBK기업은행), 김진희(77km·GS칼텍스)를 제쳤다. 2014-15시즌(88km)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2016-17시즌 첫 선을 보였던 파워어택에서는 신기록이 나왔다. 알렉스(KB손해보험)는 2차 시기에서 12m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신영석(현대캐피탈)이 세웠던 6.9m를 5.1m나
플로터서브 대결에서는 김수지(IBK기업은행)이 1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유나(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GS칼텍스)은 각각 8점과 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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