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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서 연일 야구발전 행보…감독으로 AG 출전

기사입력 2018-01-22 09:57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만수(59)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뜻깊은 국제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올해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국가대표를 이끌고 출전할 계획이다.
헐크 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과 라오스 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국제 야구대회는 4회째로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비엔티안 짜우 아누봉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과 태국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팀과 라오스, 그리고 일본인 팀 등 총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해 3일 동안 풀리그 방식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결과 지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이만수 전 감독의 라오J브라더스는 3위에 올랐다.
이 전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직에서 퇴임 후, 라오스 청소년들로 구성된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하여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이 전 감독의 뜻에 동참하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를 털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만수(왼쪽) 전 감독이 라오스에서 연일 야구관련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 이만수(왼쪽) 전 감독이 라오스에서 연일 야구관련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번 대회 참가자 김주현 씨는 “이만수 감독의 오랜 팬인데 그동안 이만수 감독의 국내, 라오스 활동을 보며 한 번쯤 직접 현장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을 보니 생각 이상으로 야구 수준이 높다. 야구를 통해 라오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생기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전 감독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다. 이렇게 국제 대회를 4회째 개최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사비를 털어 먼 라오스까지 왔다. 특히 35도에 육박하는 뙤약볕에서 모든 경기를 운영한 심판 여섯 분과 사흘 내내 묵묵히 경기장을 지켰던 자원봉사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분들의 야구 열정과 라오스 야구를 위한 나눔 활동 덕분에 대회가 원활하게 운영됐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이 전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전 감독은 “대회 개막 전날 대통령 훈장 수여 소식을 들었다. 4년 전, 야구라는 단어조차 없던 동남아시아 최빈국 라오스 땅을 처음 밟았을 때가 생각난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고 중년의 인생에서 아무것도 없이 오직 야구공과 배트, 글러브만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이 전 감독은 “이제는 라오스 야구가 한 단계 도약 해야 할 시점이다. 올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라오스 국가대표를 이끌고 출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오스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또 숙원 사업인 라오스 야구장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단순한 야구장 건립이 아닌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절실한 삶의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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