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2018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kt 위즈 주장을 맡은 박경수(34)가 각오를 밝혔다.
kt는 2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신년 결의식을 가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장을 맡게 된 박경수는 “올해는 말을 많이 안 하려고 생각 중이다. 목표를 공개했을 때 달성하지 못한다면 허무하고 그 부담감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지난해에도 결과가 안 좋다보니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됐다. 이번 시즌에는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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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시즌 kt 위즈 주장을 맡은 박경수가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주장 제안은 김진욱 감독이 먼저 했다. 박경수는 “감독님께서 1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우셨다. 작년에는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감독님이 먼저 제안해주셔서 느낌이 새롭다. 각오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년 결의식에서 김진욱 kt 감독은 목표를 ‘5할 승률’이라고 전했다. “처음 들었다”는 박경수는 “해봐야 안다. 작년 마지막에 5할 승률 해보지 않았는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감독님이 그렇게 방향을 잡으셨다면 선수들은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 주장이니까 잘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애를 썼다. 황재균 더스틴 니퍼트 등 선수들이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