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대표팀에서 제외된 경성현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성현은 2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대한스키협회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스키협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출전권 9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가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4장임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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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대표팀에서 배제된 경성현이 대한스키협회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FIS 오스트리아 쇨덴 월드컵 대회전 1차 시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경성현은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알파인스키 9인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4명(남녀 2명씩)으로 축소되면서 제외됐다.
선수 측은 “경성현의 FIS 세계랭킹이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대표팀 2인으로 선택된 특정 선수보다 월등하다”라고 강조했다.
경성현은 FIS 2017-18시즌 9회차 세계랭킹에서 회전 197위, 대회전 203위에 올랐다. 대리인이 지목한 특정선수는 활강 414
FIS 세계랭킹에서 경성현은 회전 종목 129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선수 측은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대표팀 4인 구성을 결정한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회가 위원장 없이 진행됐다”라면서 “위원장 대행도 효과를 인정할 수 없는 과정으로 선정됐다”라고 비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