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까치가 우는 명절 설날이 밝았다. 선수들과 야구계 전체도 나이를 한 살 먹을 예정. 이들은 현재 오키나와, 애리조나, 카오슝, 시드니 등으로 각기 퍼져 2018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다.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을까.
챔피언이 됐지만 당연히 그에 맞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존재한다. 2017시즌 주인공이 됐지만 거세질 상대의 견제가 충분히 예상되는 터. 팬들의 기대치도 올랐다. 지난해처럼, 2017시즌만큼이 KIA의 우선목표다. 마음 편한 9시 야구, 든든한 뒷문과 불펜강화가 남은 비시즌 최대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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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삼성은 올 시즌을 절치부심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비시즌 선수단 변화가 큰 롯데는 떠오른 대권후보로서 스스로 저력을 선보여야 한다. 새로 영입된 민병헌과 채태인은 물론 펠릭스 듀브론트 등 기대요소가 큰 만큼 적응 등 변수도 크다. NC는 잘 던지던 외인투수 2명을 전부 교체하는 등 변화를 통한 전진에 나섰다. KBO리그 첫 대만출신 투수를 데려오는 등 신경 쓴 티가 많이 났다. 강팀이 된 NC지만 목표를 향해서는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
SK는 잠잠하지만 내실 있는 비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로 인해 선수영입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힐만 감독의 본격적으로 시작될 KBO리그 2년차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LG는 지난 시즌 후 사령탑이 교체되는 등 변화가 일었다. 삼성에서 왕조를 꾸렸던 류중일 감독이 LG에서 어떤 야구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LG는 비시즌 동안 대형 FA 김현수를 영입했다. 많은 베테랑들이 팀을 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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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빌딩에 나선 한화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삼성은 2년 연속 9위의 수모를 끝내기 위해 강민호 영입 카드를 빼들었다. 마운드가 부실했던 삼성 입장에서는 공수에서 여러 효과를 기대하는 영입. 2년간 슬프게 했던 외인투수도 전면 교체했다. 올해는 제발, 혹시나 하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kt는 절치부심, 와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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