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최종주행 직전까지 선두에 올라있는 윤성빈. 2위 이하와 차이는 계산을 해보면 할수록 상당하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시기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첫날 중간 선두 윤성빈은 16일 3차 주행 50초18로 합계 2분30초53이 됐다.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마지막 시기만 남겨놓은 시점에서 2분30초53으로 2위 마르틴 두쿠르스(라트비아) 이하 선수들을 1.02초 이상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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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남자스켈레톤 4차 주행 출발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주행거리는 2018m로 알려졌다. 윤성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3차 기록으로 계산하면 약 0.02초 당 1m를 이동한다.
반대로 말하면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3차 시기를 치르면서 1초당 약 40.27m를 이동했다는 얘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4차 주행에 임하는 윤성빈은 2위 이하 선수들보다 약 41.08m 이상 앞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윤성빈은 2017-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다. 금5·은2로 8년 연속 세계일인자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금2·은3)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남자스켈레톤 황제이자 비운의 이인자이기도 하다. 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2016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부문 윤성빈의 은메달 당시 우승자가 바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다. 황제는 자신의 경력을 완성할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기는커녕 윤성빈에게 폐위되기 직전까지 몰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