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썰매는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로 동계스포츠에 한 획을 그었다. 이제 봅슬레이 4인승이 그 뒤를 노리고 있다.
한국 동계스포츠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금메달을 시작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2010 벤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김연아(28) 등 빙상종목에서만 금맥을 캐왔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빙상이 아닌 종목에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가 있다.
↑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서영우.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건 아니다. 둘은 김동현(31) 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과 호흡을 맞춰 24~25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1~4차 주행 경기에 출전한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해 메달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봅슬레이 4인승이지만 연습을 통해서는 장밋빛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1차 주행에서는 29개 팀 중 14위(49초78)에 그쳤다. 하지만 2차 4위(49초53), 3차 2위(49초20), 4차 2위(49초33)로 점차 기록을 앞당겼다. 물론 연습은 연습일 뿐 본 경기와는 다르다. 그래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기
한국은 목표로 내걸었던 대회 종합 4위가 사실상 무산됐다. 골든데이를 기대했던 22일 쇼트트랙 세 종목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하지만 준결승에 진출한 여자 컬링 등 깜짝 메달을 기대할만한 종목이 있다. 남자 봅슬레이 4인승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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