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학범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김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금메달 획득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기대 이하 경기력으로 4강에서 탈락한 김봉길 감독을 경질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 신중을 기했는데, 프로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김학범 감독을 낙점했습니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한 김 감독이 세계 축구 흐름에 밝고, 프로 사령탑 시절 다채로운 전술과 함께 우승한 경력을 높이 샀습니다.
▶ 인터뷰 : 김판곤 /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 "자신의 축구철학과 단기 대회 준비하는 데 필요한 요소, 대표팀 특성상 훈련 시간 적은 부분 어떻게 소통할지 명확한 계획 갖고 있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코치 이후 20여 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김 감독.
경기력 향상과 함께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차출 문제 등 숙제가 산적하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간평가를 받고 나서 2022년 도쿄올림픽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학범 /
- "모든 선수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첫 번째 목표입니다."
김 감독은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