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연습경기라 테스트 성격이 강했다.”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1)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물을 받았다.
듀브론트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이 나왔으며,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는 46개로 직구 26개 커브 9개 체인지업 6개 투심이 5개였다.
↑ 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3루에서 롯데 듀브론트가 나종덕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경기 후 듀브론트는 “공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체인지업 제구가 좋지 않아 많이 던지지 않았다. 낮게 던지려했고 타자들 스윙 스피드에 따라서 구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하게 던지면서 타자들을 연구하려 노력했다. 바람이 좀 세게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응해야 할 부분이고 다음에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동안 투구수 10개로 직구 7개, 커브 3개만 던졌던 듀브론트는 “던질 수 있는 모
이날 경기는 LG가 5-2로 이겼다. 경기 시작부터 가랑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8회초가 진행되던 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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