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렇지만 16강행 전망까지 밝아지지는 않았다.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하이 선화전서 1-1로 비겼다.
쉽지 않았다. 상하이는 목적이 뚜렷했다. 지지 않겠다는 것. 수비벽을 쌓았다. 수원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붓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 수원 삼성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불안한 위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하지만 수원은 후반 2분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으로 상하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기제는 지난 1일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그러나 수원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1승 1무 1패(승점 4)의 수원은 H조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6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다.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2승 1무·승점 7)와 간극이 벌어졌다. 그렇지만 3위 상하이(3무·승점 3)와 승점차가 1에 불과하다.
수원은 이번 상하이전이 매우 중요했다. 이후 상하이(13일)와 가시마(4월 17일)를 상대로 원정을 떠난다.
이번 상하이와 홈경기에서 승점 1만 딸 경우, 2위 자리를
수원의 조별리그 통과 여부는 일주일 뒤 상하이와 리턴매치가 최대 승부처가 됐다.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뺏기는 데다 앞날도 불투명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