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LG 감독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시범경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류중일 감독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다만 고민할 게 너무 많았다.
13일 사직구장. 류 감독은 시범경기를 맞이하며 “(비시즌)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10월 시즌 종료 후 LG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비활동기간, 애리조나-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바쁘게 움직였다. 그리고 이날 국내 팬들 앞에서 류중일호 LG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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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사진) 감독이 시범경기를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류 감독은 “경기 수가 적다. 그 안에 주전확정, 수비훈련, 작년 LG의 미비한 점 등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주전선수 9명이 빠르게 감을 찾아야 할텐데...”라고 시범경기에서 중점적으
타순도 여전한 고민거리. 관건은 김현수다. 2번이 가능하지만 5번도 생각하고 있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상대 좌완투수 우완투수에 맞게 다양한 순서를 시험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롯데전에서는 김현수가 2번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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