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는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레나도는 17일(한국시간)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2회 오타니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2회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아레나도에게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1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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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나도는 순식간에 오타니 킬러로 등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3-0 카운트에서 헛스윙이 나왔고 파울이 나왔다. 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 만루라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거라 생각하고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감이 많이 좋아졌다. 스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 느낌이 아주 좋다"며 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스윙에 대한 감각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타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거은 당연하다"며 오타니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이날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스물셋이다. 미래가 밝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그도 준비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나도 준비하는 것이 있다. 시즌중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보여준 모습으로 그를 평가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린 데스몬드는 "구위가 좋았고, 마운드 위에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