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양준혁 전문위원] 반등을 노리는 삼성. ‘마운드 강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최충연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충연은 17일 시범경기 대구 KIA전에서 4-3의 8회초에 등판했다. 삼성이 1점 앞서있었음에도 최충연은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삼성은 4-11로 졌다. 시범경기 무승 4패.
삼성은 최충연을 필승조로 염두를 하고 내보냈다. 확실한 카드로 심창민과 장필준이 있지만, 장필준은 부상으로 당장 경기에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불펜에 힘을 보태줄 투수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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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연이 17일 대구 KIA전에 8회초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8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이지영과의 합도 아쉬움을 남겼다. 제구가 안 되고 있는 최충연에게 이지영은 바깥쪽 깊은 공을 요구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스트라이크가
야구에서 점수가 나려면 보통 안타 3개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안타가 연달아 나오기란 쉽지 않다. 포수 입장에서는 안 맞으려 했고, 투수는 제구가 안 됐다. 그러다보니 아쉬운 장면이 잇달아 나왔다. 좀 더 과감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