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1회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일곱 타자를 상대로 안타 4개를 허용하며 2점을 더 허용했다.
시작은 좋았다. 첫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빠른 승부를 하며 땅볼을 유도했다. 여기서 이닝이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담 엥겔의 타구는 유격수 깊은 코스로 가며 내야안타가 됐고, 이어진 요안 몬카다와의 승부에서 2구만에 2루수 앞 땅볼이 나왔는데 유격수 도노번 솔라노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았다.
↑ 류현진은 2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는 풀카운트에 땅볼을 유도했다. 여기서 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며 안타가
투구 수가 늘어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나왔다. 통역없이 마운드에 오른 그는 류현진을 안정시켰고,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코델을 4구만에 루킹삼진으로 잡고 두번째 이닝을 끝냈다. 2회 투구 수는 28개, 총 투구 수는 52개까지 올라갔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