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백승현(24·LG 트윈스)이 또 한 걸음 성장했다. 공수에서 확실한 잠재력을 뽐냈다.
어느 정도 주전 유격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백승현이다. 지난 14일 부산 롯데전서 인상 적이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더니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는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펼쳤다. 백승현은 2회말 2사 2,3루 찬스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7회말에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는데 그 사이 희생번트 작전도 잘 수행했다. 수비는 잔실수가 있었지만 흠 잡을 만한 부분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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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현(사진)이 1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사진=LG |
물론 백승현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다보니 긴장감은 줄고 있다”며 “작년 보다는 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스스로도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타격을 하고 싶다”는 바람 역시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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