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사실상 개막 로스터 진입을 확정했다.
에인절스는 23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규모 로스터 이동을 발표했다. 선발 후보였던 파커 브리드웰과 닉 트로피아노가 포수 후안 그라테롤, 내야수 놀란 폰타나, 케일럽 코워트와 함께 트리플A 솔트 레이크로 강등됐다.
또한 초청 선수로 합류한 좌완 존 램이 이안 크롤, 오스머 모랄레스, 데이빗 플레처, 에릭 영 주니어, 라이머 리리아노 등 다른 초청선수들과 함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캠프를 마무리하게 될 예정이다.
↑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USA투데이'는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 오타니가 개막 3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에인절스 구단은 바로 이를 반박했지만, 결국 그대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두 차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와 두 차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를 소화했는데 4경기에서 8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18피안타 15자책점을 허용했다.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1 1/3이닝만에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럼에도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지막 실전 등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