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은희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여자프로골프협회(LPGA)도 주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클럽(파72·6558야드)에서는 22~25일(현지시간) 2018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이 열렸다. 지은희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지은희는 만22세에 여자프로골프협회 첫 우승을 했고 1년 뒤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2009 US오픈도 제패했다. 그때만 해도 한국의 또 다른 스타가 된 것처럼 보였다”라면서 “지금은 당시 받은 기대를 충족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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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희가 2018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우승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지은희는 2009시즌 2승을 거뒀다. 2017년 타이완 챔피언십 제패로 3025일(8년 3개월 11일) 만에 여자프로골프협회 대회 정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하여 통산 4승이 됐다.
“정상 복귀 후 2번째 우승까지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라고 강조한 LPGA 공식 홈페이지는 “조심스러우면서도 현명한 경기로 또다시 감격을 누렸다”라고 지은희 기아 클래식 우승을 전했다.
기아 클래식 제패로 27만 달러(2억9200만 원)를 받은 지은희는 이번 시즌 상금 총액 30만3525 달러(3억2800만 원) 및 LPGA 누적 상금 582만4025 달러(62억9300만 원)가 됐다.
골프 경력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지은희는 프로 8승째다. 한국여자프로
프로경력을 대표하는 2009 US오픈 우승 외에도 지은희는 2012년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와 2008년 브리티시오픈 3위,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8위 등 다른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TOP10을 경험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