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고양 위너스가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고양은 26일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펼쳐진 양주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양주가 땄으나, 고양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양주는 1회초 선두타자 허태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2번타자 지건호의 기습번트로 무사 주자 1,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이 후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조성남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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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위너스가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경기도챌린지리그 제공 |
고양의 선발투수 김형문이 단연 돋보였던 경기였다. 김형문은 최고구속 141km의 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양주의 강타선을 5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틀어막고 GCBL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타자로 뛰었던 김형문은 고양에서 투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에서 운동을 하던 중 대학교 때 감독님께서 투수 전향을 권유하셨다. 던져보니 괜찮았고 옛날부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전향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과 시즌 목표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전반적인 구위, 특히 직구에 자신 있다. 이번 시즌 최대한 이닝 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실점은 하지 않는 경기 운영
고양이 2연승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양주는 오는 29일 오후 1시에 장흥야구장에서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를 만난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먼저 리그 1승을 신고할 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