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퓨처스리그가 오는 3일 개막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퓨처스팀 화성 히어로즈도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징계 중인 안우진(19·넥센)의 모습도 볼 수 있을까.
신인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안우진은 현재 구단 자체 징계 중이다. 휘문고 재학 시절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10일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참석 직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넥센은 지난 1월 23일 안우진에게 스프링캠프 제외와 시범경기 및 KBO리그 50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기간 내 퓨처스리그도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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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아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에 뛸 수 없다. 그렇다면 경기 전 훈련 및 경기 관전은 가능할까.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
넥센은 2일 현재 KBO리그 8경기를 치렀다. 우천순연 등을 고려해 5월 중순이면, 안우진의 KBO리그 5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끝날 전망이다. 그 전까지 안우진은 퓨처스리그에도 뛰지 못한다.
안우진은 현재 화성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그가 경기 전 동료들과 공식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까.
안우진은 징계 중이지만 몇 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 3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호원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또한, 자체 청백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연습경기 및 청백전은 징계 범위 밖이다.
출전정지 징계 선수가 공식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볼 수 없다. 경기에 나갈 선수 위주로 공식 훈련을 하는 게 일반적인 데다 논란의 여지를 심어주지 않기 위함이다.
안우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개인 운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도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는다.
그라운드 밖에서 안우진을 볼 여지는 있다. 경기 관전까지 막지 않는다. 퓨처스리그는 요일 구분 없이 오후 1시에 열린다. 혹서기인 7,8월
화성베이스볼파크는 화성 히어로즈의 숙소 및 훈련시설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또한, VIP석 및 관중석도 설치돼 관전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