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도 LA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리즈 열세를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 이어 커쇼가 등판한 시즌 첫 두 경기를 모두 졌다. 이는 커쇼가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된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
↑ 커쇼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실수는 단 두 개 있었다. 2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 데이빗 페랄타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데스칼소에게는 패스트볼, 페랄타에게는 슬라이더를 맞았다.
커쇼가 두 개 이상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6월 2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4피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잭 고들리(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3회, 4회, 6회 네 차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는데 이중 주자가 홈을 밟은 것은 3회가 유일했다. 1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 |
↑ 야시엘 푸이그가 3회 페랄타의 타구를 쫓았지만, 이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완 페드로 바에즈를 올렸지만,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바에즈는 폴 골드슈미트, A.J. 폴락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점을 더 바쳤다. 8회 등판한 잭 닐은 존 라이언 머피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